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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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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py by Hilton Okinawa Miyako Island Resort

세상은 넓다. 그러나 휴가는 짧다. 365일 중 15일. 상황에 따라 더 갈 수도, 적게 갈 수도 있겠지만 어찌되었든 짧긴하다. 매력적인 도시와 나라는 이렇게나 많은데! 이번엔 미야코지마를 가보았다. 마요르카, 니스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하지만 하루 일과는 비슷하다. 먹고 마시고 물에 빠져있기. 복부 벌크업 루틴. 특히 여긴 바다가 그렇게 맑다. 망망대해에서 스노쿨링 할 때의 충격은 잊을 수 없다. 아름다움을 기대했지만 생각보다 공포였다. 왜 이렇게 깊으며, 어두컴컴한 곳은 또 무엇이며 산호는 실제로 보니 해처리 처럼 생겨서 저그 영역에 들어온 기분이었다. 마린 불쌍해. 그러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세상 귀여운 물고기 친구들과 형형색색 산호의 모양들에 흥미를 갖기 시작하며, 이렇게 다양한 생명체들이 존재한 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기분이 묘하다. 여기서 사라져도 아무도 모르겠다는 두려움과 기묘할 정도로 고요한 물속. 아름다움과 동시에 느껴지는 무력함. 골 때리네 이거.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어쩌면 의미가 없을지도. 허무주의로 가자는건 아니다. 딱히 큰 의미가 없으니 굳이 부여하느라 애먹지 말고, 오히려 오늘 하루를 최선을 다해 만끽 해야겠다는 생각. 그러자 안보이던게 눈에 들어오더라. 뜬금 없지만 햇빛. 지금 보고 있는 호텔, 캐노피 힐튼에서 3일 머물며 새벽/아침/오후/저녁 햇빛에 따라 공간의 표정이 바뀐다는 것을 느꼈다. 바뀌는 정도가 아니지. 심하게 달라진다. 하루에 3군데 호텔을 돌아보는 기분. 이들의 디자인 테마가 ‘태양의 은혜’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는 순간이다. 물론 더 많은 썰이 있지만 여기까지. 무튼, 시간마저 디자인하는 이 지독함. 통제 불가능한 것을 통제 가능한 범위 안에서 활용하여 또 다른 무언가를 만들어 내었다. 주어진 환경에 몰입하지 않았으면 생각 해낼 수 없는 요소라 생각한다. 다시금 느낀다. 현 상황을 만끽하고 온몸으로 받아들일 것. 이렇게 또 한 수 배운다. 누군가 이 글을 보고 이 곳에 가게 된다면, 태양의 위치에 따라 공간이 어떻게 바뀌는지 구경해보시길 바라며 오늘 글은 여기까지. 덧붙이자면 9월 중순에 투숙했던 이 곳은 바다 전망도 훌륭하지만 햇빛이 킥이다. 새벽, 아침, 오후, 저녁 태양이 움직일 때마다 공간의 표정이 완전히 달라진다. 아침과 점심의 1층 공간도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나지만, 특히 오후 4시 경 황금빛 햇빛이 쏟아지는 모습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았다. 루프탑 수영장과 수영장 쪽 Bar는 바라만 보고 있어도 힐링되는 포인트. 객실은 3층이었지만 테라스에서 바라본 아침 6시 30분의 뷰도 충분히 훌륭하고, 호텔 바로 앞 전용 해변에서 아침에 뛰고 저녁에 노을 보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부족하다. 수영장 갈 때 쓰라고 비치해둔 가방 디테일까지 세심함이 느껴진다. 📍캐노피 바이 힐튼 오키나와 미야코 위치 : 미야코지마 어딜 가던 딱 좋은 위치 객실 : 트윈 디럭스 파셜 오션뷰 | 3층 (저층 배정 받았음) 금액 : 6-70만원대 (공홈 평일 기준) 주차 : 야외. 아주 널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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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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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모스피어 스테이

왜, 그럴 때 있지 않나. 그냥 풀 냄새 폴폴 맡으면서 조용히 짱 박혀 쉬고 싶은 그런 날. 뭐 특별한 사건이 있는건 아니지만, 시끌시끌하게 평일을 보내다가 아무도 연락 안오는 토요일 오전을 마주하게 되면 그렇게 소중하게 느껴지잖아. 그러다 머지 않아 또 놀러 뛰쳐 나가는 그런 느낌. 그래도 조용한 시간은 필요해. 무튼, 거창한 계획도 없고 딱히 뭐 하는 것도 없이 그냥 시간을 무자비 하게 흘려보내고 싶은 그런 하루를 보내고 싶었다. 그러던 도중 우연히 소개를 받고 알게 된 이 곳 ‘앳모스피어’ 지도를 보니 남양주 어딘가에 숨어있다. 오케이 짜스트하다. 콕 박혀서 시간을 보내고 싶었던 마음을 아셨을까, 감사하게도 투숙 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하루 머물게 되었다. #객실지원 이 곳은 꽤나 흥미로운 점이 있다. 공간은 만든이의 성격을 따라간다고, 이 곳의 대표님은 음악인이다. (@brandonjinwoochoi) 그래서 일까. 공용부(음악당)엔 청음실과 피아노를 멋들어지게 둔 것과, ‘음악’이라는 주제 아래, 고요함 속에서 창의의 순간을 만끽할 수 있게 만들어 두었다. 그러나 악기의 소리보다 더 아름다운 것이 있었다. 바로 자연의 소리. 이만한게 또 있을까 싶다. 거장들이 자연의 고요함을 마주하며 걸작을 만들어냈다는데, 충분히 그럴만도 하다. 뭐라도 안 나오는게 이상하지. 졸졸 흐르는 계곡물 소리와 바람에 부대끼는 나뭇잎의 사부작거리는 소리. 창 밖 너머 지져귀는 새 소리 등 무언가에 몰입하고 싶게 만든다. 휴식을 통해 창조적인 영감을 채우는 곳이 되길 바라는 이들의 마음이 여실히 전해진다. 공간은 필요한 것만 딱 갖춰져 있다. 그래서 더 평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만일 화려하게 꾸며져 있었다면 머리 아팠을지도 모르겠다. 디지털 소음과 인간에 지쳐 잠시 떨어져 나와 자연의 소리와 함께 리프레시가 필요하다면 슬쩍 다녀오는 것을 조심스레 권해본다.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을 생각으로. 특히 객실 욕실의 거대한 욕조가 하이라이트인데, 고개를 들면 천창을 통해 햇빛을 받으며 씻을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앳모스피어 객실 - 피어 | 기준인원 2 위치 - 남양주쪽 금액 - 20-30만원대 주차 - 1객실당 1대 가능한 것으로 보임(최대 4대까지 가능) 예약처 - 스테이폴리오에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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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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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CHICORY

진심이다. 충격 받았다. 드디어 혁신이 일어나는구나. 여긴 겉만 보고 판단해선 안된다. 객실의 규칙은 없고, 사방팔방 아트천지에 꿈쟁이들이 만든 꿈같은 곳이라 볼 수도 있겠다. 그런데 단편적으로 접근해선 안될 것 같다. 
어니언 팀의 그간의 행보를 뜯어보면 이 곳은 공간 재생 조각 모음 중 하나라고 보인다. 제 아무리 한남5구역 재개발 지역에 이 곳을 오픈 했다고 한들, 여긴 사라질 쇼룸의 개념이자 모델 하우스가 아닌 모델 호텔로 느껴지기도 한다. 확실한건 내가 외국인이라면 뒤도 안돌아보고 치커리 호텔부터 예약할 것이다. 내국인인 나는 여러번 투숙해보려 한다. 이런 곳이 필요했다. 편의상 ‘호텔’이라 표현하지만, 이 곳은 ‘호텔’이란 단어 안에 품기엔 뭐랄까… 이건 다른 장르다. 무튼 6년 전, 호텔 세우겠단 꿈을 가지게 된 곳이 혹스턴 파리였다. 호텔을 1도 몰랐던 나에겐 이들의 자유분방함은 큰 충격이었거든. 그리고 6년이 지난 지금 그 때의 충격을 똑같이 받았다. ‘시간이 꽤 흘렀지만… 아직 나 호텔 좋아하네.’ 란 생각을 오래간만에 들게 만들어준 곳이다. 인상 깊었던 포인트 짧게 요약 1-여긴 하나의 갤러리 같다. 온통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어느 국내 호텔이 입구에 서도호 작품을 지나서 들어오게 해놨을까. 정말 인상 깊은 시작이다. 2-객실의 놀라운 퍼포먼스 침구를 보따리에 감싸놓았다. 이거 정말..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관점에 따라 생각의 차이는 있겠으나, 이런 시도를 했다는 것 자체만으로 물개 박수 치고 왔다. 3-기대가 되는 F&B 예사롭지 않다. 일단 눈이 너무 즐거우니 더욱 기대가 된다. 공간이 주는 매력도가 상당하기에 식음업장이라도 따로 이용을 해보고 싶단 생각이 절로 든다. 숙박업에서 매출 높이는데 F&B가 큰 역할을 하는데,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무튼 여긴 조만간 투숙을 직접 해봐야할 것 같다.
어찌 바라볼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준 곳이란 생각이 먼저 들었다. 공간과 대화를 나누는 기분이 들어 무척이나 반가웠다. — 📍치커리 호텔 예약 : 현재는 Dm으로 받는 것으로 보임 특징 : 1층,2층 F&B 시설은 이용 해보는 것 추천 주차 : 투숙객 전용 주차장 작게 있음 이번 방문은 퍼블릭 오픈 전날 ‘오픈 하우스’를 했었는데 그 때 아티스트 토크에 선정되어서 다녀왔었다. 전 객실도 구경할겸. 입구부터 서도호 작가 작품을 지나가며 강렬한 인상을 준다. 1층 F&B 공간은 비정형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며, 디지털 대신 선택한 열쇠와 독특한 메뉴판 디자인에서 오래된 여관의 역사가 느껴진다. 객실은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한옥의 디테일을 살렸고, 스위트 객실의 욕조와 전망 또한 매력적이다. 재개발 지역 특성상 5년 뒤 사라질 수도 있는 공간이라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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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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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acho Hotel

‘알차다 알차’ 이 호텔은 이 설명이면 충분하다. 사실 이 곳을 선택한 2가지 이유가 있다. 내가 좋아하는 UDS팀이 작업해서. 그리고 꼭 가고 싶었던 목욕탕 ‘코가네유’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가 두번째. 투숙하며 느낀점. 일반 객실과 호텔의 공용부 자체가 넓지 않더라도 충분히 세련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숙박시설의 느낌보단 지역의 어느 한 거점이자 복합문화 시설이라는 생각. 서울에도 있었으면 좋겠다. 참, 소개가 늦었다. 여긴 ‘하마초 호텔’이다. 📍’ 하마초 호텔’ 이다. - 위치 : 도쿄 니혼바시 하마초 - 금액 : 20만원대 - 투숙한 객실 : 더블룸 - 예약처 : 공홈과 비교해보다가 아고다 할인 받아서 예약 문 열고 들어가면 보이는 미니 로비. 에이스호텔이 문득 떠오른다. 그래도 3성급 호텔 혹은 일반 비즈니스 호텔들의 일반적인 로비의 느낌은 아니어서 좋았다. 이 때부터 관점을 바꿨다. 이 정도 규모와 성급 중에 우리나라에도 이런 분위기를 내는 사례가 있었나? 1층엔 레스토랑/바가 크게 들어서있다. 이거보고 느꼈다. 아직 우리나라엔 없다. 그나마 언주역에 있는 카푸치노 호텔이 생각나더라. (5번 투숙했던 곳) 객실 가격대를 고려했을 때 식음업장은 큰 기대를 안했는데 우선 공간을 멋지게 잘 뺐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그도 그럴 것이 여긴 투숙객이 아닌 분들도 와서 채워야하는 만큼 꽤나 중요하게 여겼겠구나. 일본의 여타 호텔들도 그렇듯 어메니티는 사용할 만큼만 가져가는 시스템. 이제 객실로 들어가보자. 객실른 그리 크지 않다. 이미 알고 있던터라 어느정도 각오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우. 테라스의 조경 덕분일까. 좁게만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아늑하고 분명 도심인데 부드러운 느낌마저 든다. 객실 면적을 더 확장하지 않고 여유 공간으로 만들어 테라스로 빼는 선택. 대단하다. 이건 아이디어의 대단함보단 건축주와 기획자의 의견 합치가 대단한거다. 생각보다 용기 있는 선택이거든.. 공간은 작은데 참 알차다. 공기청정기 옆에 길쭉한 거울을 둬서 공간이 괜히 조금 더 넓어보이는 것 같다. 제한된 공간 일 수록 어느 한 군데에 힘을 줄 수도 있었을거다. 조명이 그렇다고 보는데 이들은 시크하다. 그냥 무심하게 툭 늘어트려놓은 것이 아주 힙합이다. 객실에서 창 밖을 바라보았을 때 보이는 녹색 친구들은 축복이다. 실제로 나갈 수 있는 테라스는 아니다. 그래도 충분하다. 이 친구들 덕분에 도심 속에 있다는 느낌을 덜할 수 있으니까. 문든 드는 궁금한점 블라인드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 아 이거이거. 낭만가득이네. 반투명하게 지치는 블라인드. 정확한 소재는 모르겠으나 삼베 같은 느낌. 녹색친구들이 은은하게 보이면서 빛을 어느정도 차단해쥬는 디테일. 공간이 답답해져선 안된다는 것에 집착이라도 한 것 같다. 어메니티 모여있는 곳 침대 헤드에 있는 물리버튼들. 툭툭 소리와 함께 아무것도 쓰여져 있지 않다. 불편할 수 있지만 저기에 뭐라고 써있는 것도 이상할 듯 하다. 사실 뭐가 써있어도 이것저것 눌러보는 것은 매한가지. 여기 안에 호텔 설명서와 안내서 같은 것이 놓여있다. 보통은 잘 보이게 꺼내놓기 마련인데 이들은 강박이라도 있는듯 눈에 밟히는 것들이 없게 하려한듯 하다. 밖에서 본 하마초 호텔. 역시 녹색 친구들과 함께하면 도시가 한결 부드러워진다.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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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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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NK(HOTEL) YOYOGI PARK

이 호텔 때문에 갑자기 출국. 비행기를 잡고 이 곳을 찾으면 이미 늦다. 반대로 해야한다. 호텔 잡고 항공권으로. 뭔 호들갑이냐 싶겠지만, 적어도 난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이 곳은 트렁크 호텔. 그들의 두번째 이야기. 트렁크 요요기 파크다. 부러웠다. 이런 공간과 브랜드를 기획했다는 사실이. 그리고 행복했다. 여전히 기회는 많단 생각에. 무튼, 미쉐린 1키를 받은 이 곳을 만끽하며 느꼈던 점을 정리해보았다. 1️⃣ URBAN RECHARGE 저 말이 딱 맞다. 시끌벅적한 시부야에서 한걸음 뒤로 물러난 곳. 그러나 진또배기 가게도 많은 이 곳, 요요기 파크. 울창한 숲이 눈 앞에 펼쳐져 있다. 올 때마다 참 마음에 들더라.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여기서 만큼은 스트레스 받을 일은 없을 것 같단 확신이 든다. 그렇게 체크아웃까지 완속 충전이 시작된다. 2️⃣ 공간 로비의 차분함. 객실의 아늑함. 옥상의 시원함. 단정하되 심심하지 않고, 힘 주지 않되 다정하다. 난 이런 은은한 멋이 좋다. 객실 테라스의 조경과 툭 놓인 의자는 그 자체로 훌륭하다. 난 옥상에 위치한 수영장에서 주로 시간을 보냈다. 여기서 파는 굴을 꼭 한 번 드셔보시길. 그리고 아침 조식도 선베드에서 먹을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참, 수영장은 자정까지 이어지니 참고. 더 열심히 벌어서 이런 여유로운 시간의 빈도를 늘리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옥상, 루프탑 풀&라운지. 여기서 먹고, 마시고 하는 곳. 조식도 여기저기 진행. 풀장 운영은 자정까지. 덕분에 더 여유로워진다. 웰컴드링크는 커피/주류 뭐든 상관없단다. 쿨하다. 그래서 화이트와인과 스파클링와인 시킨 김에 굴도 같이 주문.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 복도쪽 벽의 질감. 바깥 도시와 완전하게 분리된 기분이 든다. 조도 또한 살짝 낮아서 그런지, 동굴 안에 들어오는 느낌도 들더라. 테라스와 식물은 언제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공간을 더 넓힐 수도 있었겠지만, 앞 건물에 막힌 전망이라면 이 방법이 더 좋다는 생각이 든다. 사이즈 딱 맞게. 칼각. 할거면 제대로. 공신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과일과 물을 얼마든 가져갈 수 있게 해놓은 다정함까지. 로비공간. 3️⃣ 이웃 동네의 잘하는 F&B들을 소개한다. 타르트가 유명한 집과 협업해서 객실의 웰컴 브레드 느낌으로 올려주고, 1층의 이탈리아 레스토랑은 투숙객이 아닌 모든 이들에게 열린 공간이다. 이 외에도 이 동넨 워낙 고수들이 많다. 앞으로 이 동네와 트렁크가 만들어갈 협업이 무척이나 기대가 된다. 글 하단에 직접 가본 곳 중 추천가게들도 정리했으니 참고하시길. 4️⃣ STAFF 타고난걸까. 학습된걸까. 둘 다겠지. 친구처럼 편안하게 대해주면서 프로다운 모습을 유지하는 그 어려운 경계를 참 잘 탄다. 무지성 격식차림이 아닌 존중의 모습에 더 가깝다. 난 이런 응대가 더 마음이 편하다. 인복도 능력이랬는데. 덕을 더 쌓아야겠다. 할 말은 너무 많은데 글이 길어질 것 같아 이건 오랜만에 브런치에 연재해야겠다. 이제 슬슬 글을 마무리 지어보자. 난 여기 또 갈거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여행보단 동네의 바이브를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추천한다. 호텔에서 즐기다가 저녁엔 동네 즐기고. 다시 호텔로만 와도 충분히 값진 휴식시간이니. <공간 디자인> 코펜하겐 기반의 디자인 스튜디오인 Norm Architects와 아시자와 케이지 디자인이 공동 협업하여 전 객실 및 공용 공간의 인테리어를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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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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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아오야마 그랜드 호텔

이거지. 눈이 즐겁다. 오랜만에 느끼는 감정이다. 자신의 색이 확실하게 느껴지는 디자인을 마주할 때면 언제나 짜릿하다. 이를 위해 꽤나 값비싸게 비용을 치뤘겠지만 그 얘긴 잠시 접어두자. 이 곳의 매력을 (굳이) 3가지로 압축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1️⃣ 호텔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호텔. PDS그룹 멋지다. 조금이라도 ‘~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기획을 하는 이들. 전세계 호텔을 다니며 좋은 점을 빠르게 흡수하는 이들의 강점. 

역사가 곧 스토리라는 것을 알고 있는 이들. 시대가 지나도 사랑 받는 곳을 만들겠단 목표를 위해 역사와 함께 사랑 받아온 건물을 선택. 설령 신축이더라도 원래 있었던 것처럼 만들어 역사를 쌓아가는 방식.

그런 이들이 만든 작품 중 하나가 바로 이 곳, 아오야마 그랜드 호텔. 패션과 문화의 성지인 이 곳에 꼭 맞는 호텔을 만들었다. ‘아오야마 그랜드 호텔.’ 2025 미슐랭키. 대단하다. 2️⃣ 다정하고 쿨하다 한껏 멋지게 꾸며서 왠지 다가가기 어려운데 막상 이야기 하면 세상 그 누구보다 인간미 넘치는 사람이 있다. 여기가 그렇다. 멋들어진 미드센츄리 디자인과 빈티지 맨션의 느낌. 전혀 차갑지 않다. 따뜻하고 아늑하다. 

아 참, 미니바 무료. 물 2개 음료 3 개 이 수준이 아니다. 술, 음료, 종류별 물, 와인, 미니 위스키, 사케, 맥주 그리고 각종 주전부리까지 싹다. 아, 조식 20% 할인 쿠폰까지. 와우. 객실 : 슈페리어 룸 예약처 : 아고다에서 예약했음. 60만원대 위치 : 도쿄 아오야마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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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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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아오야마 그랜드 호텔

이거지. 눈이 즐겁다. 오랜만에 느끼는 감정이다. 자신의 색이 확실하게 느껴지는 디자인을 마주할 때면 언제나 짜릿하다. 이를 위해 꽤나 값비싸게 비용을 치뤘겠지만 그 얘긴 잠시 접어두자. 이 곳의 매력을 (굳이) 3가지로 압축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1️⃣ 호텔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호텔. PDS그룹 멋지다. 조금이라도 ‘~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기획을 하는 이들. 전세계 호텔을 다니며 좋은 점을 빠르게 흡수하는 이들의 강점. 역사가 곧 스토리라는 것을 알고 있는 이들. 시대가 지나도 사랑 받는 곳을 만들겠단 목표를 위해 역사와 함께 사랑 받아온 건물을 선택. 설령 신축이더라도 원래 있었던 것처럼 만들어 역사를 쌓아가는 방식. 그런 이들이 만든 작품 중 하나가 바로 이 곳, 아오야마 그랜드 호텔. 패션과 문화의 성지인 이 곳에 꼭 맞는 호텔을 만들었다. ‘아오야마 그랜드 호텔.’ 2025 미슐랭키. 대단하다. 2️⃣ 다정하고 쿨하다 한껏 멋지게 꾸며서 왠지 다가가기 어려운데 막상 이야기 하면 세상 그 누구보다 인간미 넘치는 사람이 있다. 여기가 그렇다. 멋들어진 미드센츄리 디자인과 빈티지 맨션의 느낌. 전혀 차갑지 않다. 따뜻하고 아늑하다. 아 참, 미니바 무료. 물 2개 음료 3 개 이 수준이 아니다. 술, 음료, 종류별 물, 와인, 미니 위스키, 사케, 맥주 그리고 각종 주전부리까지 싹다. 아, 조식 20% 할인 쿠폰까지. 와우. 슈페리어룸 객실 창 밖으로는 야구장이 보입니다. 그리고 아침 8시부터 10시까지 공용부에서 커피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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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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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앤빈 청파

아 좀 설렌다. 08.22 토요일. 오후4-7시. 텅앤빈에서 빈티지 하이파이 오디오로 같이 음악을 듣는 리스닝 세션이 열리기 때문이다. 귀한 오디오라고 한다. 나처럼 잘 몰라도 된다. 들으면 본능적으로 느낀단다. ’아 이거 뭔가 다르다.‘ 좋은 스피커로 음악을 같이 듣는 경험은 흔치 않다. 굳이?! 싶을 수 있다. 근데 몇 번 경험해보니 알겠더라. 1-귀가 트인다. 소리에 집중하는 재미가 쏠쏠. 2-한 숨 돌릴 여유. 소리에만 집중하며 쉬는 시간. 3-뭔가 나를 울린다. 자유로워진다. 4-자꾸 생각난다. 집에서도 느껴지고 싶어진다. 돌아오는 토요일 뭐하지? 란 생각해봤다면 이번 리스닝세션을 추천해본다. 알코올이나 커피도 곁들일 수 있게 준비 끝났다. 텅앤빈 근처는 후암/남영/용문/삼각지니까 세션 때 느낀 귀르가즘의 흥분을 가지고 2차 때리면 딱 이다. 경험을 다양하게 쌓는게 행복의 씨앗이 되는구나를 느끼는 요즘이다. 이번 아니면 없으니 우리랑 같이 사운드를 온 몸으로 느껴보자. 그리고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기. [SAVOR THE SOUND] 🗓 08.22 SAT · 4PM—7PM 📍 텅앤빈 청파 · <서울 용산구 청파로45길 14 B1> 🎟 20,000원 · 40명 한정 · 프로필 링크 예매 🎧 Cityboy from Seoul · Youngisland · Gio @cityboyfromseoul @young.island @jomyty ☕ 1인 1메뉴 주문 필수 · 외부 음식 반입 불가 오래된 목욕탕을 고쳐 만든 텅앤빈 청파에는 Klipsch La Scala 4대, McIntosh MC 2255 등 쉽게 마주하기 어려운 장비들이 한자리에 놓입니다. 티켓 구매자에게는 웰컴 바이트가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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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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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앤빈 청파

대박이다. 알 사람들은 알거다. 이 자리가 얼마나 값진 자리인지. 이건 기념일에 가깝다. 우리 텅앤빈에 반짝이는 두 사람이 오신다. 이훤 작가님의 신간 <공중뿌리> 북토크에 이슬아 작가님도 함께 한다. 이렇게 두 분이 한 행사에 합동으로 진행하는 다음주 수요일(26일). 선착순 50명 마감.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매력 어필을 한 번 해보겠다. 읽어보고 마음에 들면 예매하시길. 1 - 이 둘이 한 자리에 함께 하는 자리는 보기 드물다. 이건 기회다. 호옥시라도 이훤,이슬아 작가를 모르는 분이 있을 것 같아 간단 설명 첨부. 시인이자 사진가인 이훤 작가, <일간 이슬아> 및 수 많은 인기 서적을 집필한 이슬아 작가. 2 - 이훤 작가님의 신간 이야기. 진행은 이슬아 작가님이 한다. 부부이기도 한 이들.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어떤 북토크가 될지. 3 - 이슬아 작가님의 미공개 산문 일부를 최초 낭독도 한다. 푸짐하다 푸짐해. 4 - 1부는 이훤작가님의 신간 <공중뿌리> 이야기. 2부는 질문타임. 예매 할 떄 작가님께 궁금했던 것을 작성해야 한다. (없으면 없다고 해도 됨) 그 질문들을 쭉 출력해서 북토크 당일, 랜덤 뽑기 진행 예정이다. 작가님과 어느 평일 저녁, 커피챗 하며 이야기를 나눈다는 기분이 들 것이다. 이 정도면 꽤나 근사한 경험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어디서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이란 것 하나는 확실하다. 예매 혹은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내 프로필 링크를 클릭하시길. <✓ 이훤x이슬아 북토크> - 티켓비는 15,000원. 참여자 전원 모든 음료 10% 할인. 1인 1음료로 진행이 되니 참고. - 일시/장소 : 8월26일 수요일 오후7시30분. 입장 6시30분부터. 장소는 숙대입구역 근처 ‘텅앤빈’ - 참, 책이 없어도 괜찮다. 현장에서 구매가능하니. 행사는 9시 30분 전후로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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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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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왕갈비

호텔 근처 콘텐츠. 양양에서 왠 이태원이지 했는데, 알고보니 저기 역사가 있었던 현지인 맛집. 영업시간은 16:00 - 22:00이며 마지막 주문은 21:00이다. 매주 수요일은 정기 휴무이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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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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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유스호스텔

아. 그냥 좋다. 방학이다. 이 말이면 충분하다.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할까. 매년 가다보니 어느덧 4년 연속 투숙. 그런데 참 희한하다. 갈 때마다 다르다. 질리지 않아. 지금 이 여운이 일상에 희석되기 전에 이번에 느꼈던 매력들을 정리해보았다. 1️⃣ 청량하고도 평화로운 자연 그 동안 공간만 봤다. 이제야 주변을 보게 되더라. 충주호와 월악산. 큰 축복이다. 운이 좋게 날이 쨍했다. 무채색만 보다 원색을 보니 피가 돈다. 2️⃣ 언제나 다정한 지배인님 1년에 한 번. 그렇게 4번. 언제나 다정하다. 그 특유의 위트와 친절함 덕에 월악의 기억은 항상 좋다. 월악의 두번째 축복이다. 오래 계셨으면 하는 욕심마저 부려본다. 조만간 또 갈게요. 3️⃣ 함께 아메리칸 빈티지. 어드벤처. 보이스카웃. 아웃도어. 바베큐. 혼자보단 함께였을 때 빛이 나는 것들. 월악이 딱 그렇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자연스럽고 자유로운 조화. 4번 가보니 확실해졌다. 이 바이브는 쉽게 따라할 수 없다. 월악의 세번째 축복이다. 4️⃣ 체크인 전, 아웃 직전 물 속으로 서울에서 약 2시간 40분 정도. 바베큐 때 즐길 음식들을 미리 산다고 치면 적어도 아침 9시경엔 출발. 장 보고 나면 대략 1시. 체크인 전까지 약 2시간의 텀. 이 때 우리가 할 것은 바로 ‘입수’. 체크인 전부터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 네번째 축복. 피자 두판 시켜다가 수영장에서 맥주 기울이고 선베드에 누워있다 수영하다가 다시 누워있다 반복. 어느덧 3시. 아니. 아직 3시. 6시까지 바짝 즐겨본다. 슬슬 배가 고파질 무렵 바베큐 하러 이동. 생각보다 하루가 바쁘게 그렇지만 유쾌하게 흘러간다. 언제나 그러했듯. 여름방학 그 자체다. 여름에 이만한 곳도 없다. 어쩌다 보니 매해 방문하고 있다. 잘 놀고 나면 다음날 기분이 뭔가 몽글몽글 한데, 여기가 딱 그렇다. ✔️체크 아웃 후 추천경로 전날 신나게 즐기고, 아침에 일어나 수영하며 알코올 좀 빼내고 나면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하지만 바로 돌아가기 싫은 마음은 어쩔 수 없나보다. 여기 근처는 수안보. 온천이 맛있는 곳이다. 수안보 상록호텔’의 온천 사우나로 이동. 경건하게 사우나로 마무리 충전을 하고 서울로 돌아오면 완벽.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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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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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필드호텔

이상하다. 분명 아침이었는데 밤이다. 시계가 고장난 것이 분명하다. 매일 쏟아내고 있다. 실행, 복기. 그리고 반복. 3일 단위로 탕에 소주가 아른거린다. 아쉽지만 본능에 이끌릴 순 없지. 대신 맛있는 커피 한 잔으로 꺼져있던 텐션을 높여본다. 물론 텅앤빈 커피로. 그러나 견고히 쌓인 피로는 어쩔 수 없나보다. 또렷했던 눈빛은 생기를 잃어간다. 이대론 안된다. 때마침 날아온 한 통의 DM. 메이필드 호텔이다. 새로 나온 ‘사우나 리커버리 패키지’를 소개하고 싶다는 내용. #객실지원 어라. 이름부터 끌린다. 자세히 들여다본다. 핵심은 이렇다. 새로 리뉴얼한 객실. 수영장/헬스장에서 보태는 활력. 혹은 러닝코스에서 가볍게 유산소. 이어서 바로 새로 리뉴얼한 사우나. d’Alba의 시그니처 앰플 스프레이로 마무리. 사실 나의 관심사는 리뉴얼한 객실과 사우나였다. 바로 출발. 그리고 느낀 점. 앞전에 2번 투숙 했을 때와는 다른 느낌이다. 꽤나 매력있다. 어떤 점에서 그렇게 느꼈는지 핵심만 정리해보겠다. 1️⃣ 오랜만에 새 얼굴. 메이필드는 작은 과수원에서 시작했다. 과수원에 사람들이 많이 오니 식사도 챙겨드리면 좋겠다 해서 F&B가 들어서고, 이왕이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마저 내어드리면 어떨까 하여 호텔까지 올라갔다. 난 전부터 이렇게 하나씩 차곡차곡 만들어간 서사를 부러워했다. 어쩌면 지금 내가 그러고 있어서 일지도. 무튼 세월이 흐른만큼 객실의 분위기도 중후한 멋이 있었다. 그러나 이젠 기본 객실타입부터 리뉴얼을 마친 상황. 이번 객실의 매력은 소파와 테이블. 작지 않아 보이는 공간 구성.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창 밖 뷰. 오직 여기서만 볼 수 있는 장면. 체크인 당일엔 객실 바깥으로 거의 나가지 않았다. 이 고요함, 그리웠다. 2️⃣ 리뉴얼 된 사우나 일부러 새벽6시 사우나 오픈 하자마자 갔다. 제대로 느껴보려고. 열탕 43도, 냉탕 17~19도. 아 딱 좋다. 거기에 노천탕까지. 그 옆에 선베드까지. 이거지. 아침부터 자연풍 맞으며 외기욕하고 있으니 ‘그래 세상은 아직 살만해’ 라는 생각이 든다. 평소엔 3번 싸이클 돌지만 너무 신나더라. 5번 돌았다. 요근래 아침 중 가장 개운했다. 호텔과 사우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조합은 쉽게 거절하기 못할 것이다. 나처럼 요즘 안광이 흐려진 상태라면 한 번 경험 해보시길. 잠시나마 반짝이는 시간이 될테니. #메이필드호텔서울 #mayfieldhotelseoul #사우나 #sauna 온탕&노천 40-42도 / 열탕 43-44도 / 냉탕 17-20도 / 건식 88-92도 / 습식 50-55도. 사우나 가방과 d’Alba의 시그니처 앰플 스프레이가 함께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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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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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올데이즈호텔

언제봐도 낭만적인 호텔 여긴 왠지 모르게 따뜻하단 말이지. 사람 냄새가 느껴진달까. 요근래 보기 드문 기획이라 여전히 인상깊음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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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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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앤빈 청파

호텔 세우겠다고 호텔 돌아다닌지 벌써 6년차. 시간 참 빠릅니다. 여전히 과정 중에 있고 역시나 계획대로 가는건 없었습니다. 브랜드 기획 회사 ‘파도엔시멘트’가 갑자기 태어나고, 브랜드와 공간 기획을 하며 계속 기회를 노리다가.. 아니 이럴거면 호텔 로비처럼 사람이 모이는 공간을 먼저 만들자 해서 호로록 탄생한게 바로 ‘텅앤빈 로스터리’ 입니다. 이렇게 서사가 진행될거라고 예상 1도 못했습니다. 사람들이 모여 잠깐이나마 재밌는 시간을 보냈으면 해서, 매달 주구장창 행사를 만들었던 이유 이기도 합니다. 역시 공간은 사람이 북적여야 에너지가 돕니다. 무튼, 정해진 악보 없이 흐름에 몸을 맡기는 재즈 같은 나날이었죠. 그러던 찰나, 우연의 일치였을까요. 유명 출판사 북스톤에서 이번에 <재즈레터>라는 책이 신간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내용을 보니 ‘불확실한 세상의 모든 즉흥연주자들에게 재즈 음악가들이 라이브 무대에서 전한 삶의 진실’ 어마나. 이건 참을 수 없지. 그래서 졸랐습니다. 재즈 들으면서 즐기는 북토크를 하자고. 그렇게 6월 18일 목요일 오후7시30분. 텅앤빈에서 재즈 북토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책에 나오는 재즈 거장들의 음악과 이야기. 그를 통해 얻는 삶의 지혜를 얻고 ‘그래도 잘 살고 있구나’라는 위안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같이 재즈와 재즈 이야기 즐기면서 불확실한 삶에 그래도 몸을 맡겨도 좋구나 라는 힘을 얻고 싶은 분들은 제 프로필 링크 클릭하시어 신청 해주시면 됩니다. 딱 20명만 모집하려 합니다. 그럼 곧 뵙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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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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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하얏트 서울

일상에서 밤은 대개 그냥 흘러간다. 퇴근하고, 씻고, 누워서 유튜브 보다 스르륵. 그런데 가끔, 잠들기 직전에 이런 생각이 드는 날이 있다. ”오늘 하루도 파이팅 있었다.“ 딱히 대단한 일을 한 것도 아닌데. 그냥 속으로 괜히 뿌듯하고, 조용히 행복한 그 감각. 숙소의 밤은, 그 충만함을 되찾기에 꽤 좋은 시간이다. 
야경을 보며 멍때려도 되고, 술 한 잔 천천히 기울여도 되고, 반신욕을 하며 아무 생각도 안 해도 된다. 밤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들, 밤이기 때문에 더 어울리는 것들이 있다. 그리고 그런 밤을 더 잘 만들어주는 숙소들을 모아보았다. 어쩔수 없네요. 야경 멋집니다. 한강을 정면으로 내려다보는 위치예요. 위치에서 주는 압도감은 어쩔 수 없어요. 한강 전망은 여기입니다. 한국적인 매력이 있어요. 사진엔 다 안 담겼지만, 곳곳에 한국적인 요소들이 숨어있어요. 현대식 한옥에 들어온 기분이에요. 로비는 언제나 멋집니다. 최근에도 이용하며 든 생각인데,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우아하고 단아하구나 싶어서 부럽네요.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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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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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 느릇

아아 집에 안갈래. 소리가 절로 나오는 곳들이 있다. 그냥 마 여기서 팍씨 한 달 살기 하고 싶은 그런 곳. 하지만 통장을 보면 얼른 복귀해야하는 그 슬픔. 아무튼, 체크아웃을 미뤄서라도 더 즐기고 싶은 숙소들이 있다. 값의 높낮이도 중요하고, 위치의 희소성도 중요하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덩그러니 떨어져있는 느낌’을 주는 곳일 수록 체크아웃을 미루고 싶더라. 마치 카드 결제일을 하루라도 더 뒤로 보내고 싶은 마음처럼. 자연 속에 덩그러니 놓여도 좋다. 도시 한 가운데에 어울리지 않게 툭 놓여도 좋다. 동 떨어져 있을 수록 고단했던 일상과 멀어지는 기분이 드니까. 느긋하고 노곤하다. 시선을 가로막는 인공물이 없어서 마음이 편안해진다. 수영하고, 책 읽다 잠들고 그 자체로 훌륭. 창 밖만 봐도 좋다. 하루종일 녹색. 시원하게 펼쳐진 들판. 눈이 좋아지는 기분. 비행기 취소하고 싶었다.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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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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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urey Cottages

그치 이런 곳들 또 없지. 체크인하자마자 ‘그래 잘 왔다’ 싶은 곳들을 모아보았다. 가만 모아보니 이들사이엔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명확함’. 한 줄로 정리가 될 정도로 공간과 브랜드 기획이 명료했다고 생각한다. 각자만의 강력한 킥을 한 방 씩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 킥은 소문내기 쉽게 꽤나 직관적으로 정돈되어 있다. 체크인 하자마자 ‘잘왔다’하는 호텔들의 특징은 ‘명확함’에서 나오지 않았을까. 오마이갓... 대자연에 툭.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 정말 대자연에 툭 놓여짐. 다른 행성에 온 기분. 잊을 수 없다... 자연 만세. 최고의 하드웨어 = 자연. 눈 뜨면 그냥 대자연. 그리고 신라면까지. 뭐가 더 필요할까 싶다.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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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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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앤빈 청파

에이스 호텔 로비가 그 지역의 거실이 되었듯, 텅앤빈도 그렇게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매달 뭔가를 열었어요. 청파/후암 커핑, 발렌타인 파티, 북토크, 커피엑스포. 다가오는 5월9일. 이번엔 플리마켓입니다. 쟁쟁한 셀러들이 한 자리에 모입니다. 멋진 사람의 추억이 담긴 물건을 이어 받는다는 것은 참으로 매력있는 일이지요. 오히려 제 지갑이 많이 열릴 것 같아 두렵습니다. 무튼, 텅앤빈 문 활짝 열어놓고 있겠습니다. 함께 즐깁시다! *텅앤빈은 저희 브랜드 기획 회사 파도엔시멘트( @padoandcement )가 운영하는 로스터리 커피 브랜드입니다. 다가오는 5월 9일, 이번엔 요상한 플리마켓(패션, 식물, 라이프스타일) 엽니다.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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